중구광장, 그것이 읽고 싶다
중구광장을 자주 읽는 주민들은 과연 소식지가 어떻게 배달되는지 알고 있을까? 지난 7월 3일, 다산동 9통 통장님과 함께 중구광장 소식지 배달을 하며 인터뷰를 했다.
중구광장은 매달 각 통의 통장님께서 배달을 해주고 계신다. 통장님께서는 각 가구마다 우편함에 소식지를 일일이 꽂아 넣어주신다.
소식지가 무거워 한 번에 다 못 돌리고 70~100장씩 9통의 경우 대략 300장을 배달하신다고 한다. 무더운 날 땀을 흘리며 배달하시던 통장님께서는 “이렇게 매달 배달하는 수고를 봐서라도 많이 읽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중구민들은 중구광장을 얼마나 잘 읽을까? 지나가는 주민분들에게 인터뷰를 해보니 “좋은 프로그램과 어플 등 유용한 정보와 새로운 소식이 많아 자주 챙겨 읽는다.”고 미소 지으셨다. 매월 통장님들의 수고를 생각하니 더 많은 구민들이 ‘중구광장’에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
이하영 어린이 기자
한여름 목마름은 내가 지킨다! 오빙고
중구는 폭염 시 주민들의 갈증 해소를 위해 관내 곳곳에 얼음 생수 냉장고 ‘오빙고’를 운영하고 있다.
얼마 전 손기정 체육공원 후문에 위치한 오빙고를 방문했는데, 물이 정말 얼음처럼 시원하게 보관되고 있었다. 더운 여름날 야외활동을 하다 힘들 때 오빙고를 이용하면 도움이 될 듯하다. 오빙고는 7~8월 2달 동안 매일 10시, 오후 2시, 5시에 보충된다.
기자가 방문 한 시간은 오후 4시쯤이었는데 2시에 제공된 생수가 넉넉히 남아 있었다. 주로 냉장고를 이용하는 사람은 남학생들과 어르신들이 많았다. 오빙고는 관내 5곳에 위치해 있으며 기회가 된다면 드셔보시길 권한다.
열대야에도 운동하는 사람이 많은 손기정 체육공원 같은 곳은 밤에도 물을 채워주면 좋을 것 같다.
박우재 어린이 기자
다산동의 명소, 성곽길을 소개합니다
중구 다산동에는 성곽길이라는 곳이 있다. 성곽길의 시작은 조선시대 왜군을 막기 위해 돌로 차곡차곡 쌓아 성벽을 만들면서부터 시작되었다. 다른 이름으로는 한양 도성인데, 조선 시대 한양의 도심부를 둘러싼 도성이였고, 성곽과 그 안의 공간을 말한다. 쌓은 지 600년 이상 되어 다산동에 산다면 모르기 어려울 것 같다.
가는 길은 3호선 동대입구역 5번 출구, 3,6호선 약수역 8번 출구, 6호선 버티고개역 1번출구 역에서 내리는 방법이 있다. 평균 높이는 약 5~8m, 전체 길이는 약 18.6km에 이른다.
인근 주민들은 큰 시장이 없어 불편하긴 해도 성곽길 산책을 할 수 있어 좋다고 하셨다. 실제 산책을 해보면 푸른 나무와 깨끗한 공기를 느낄수 있어 좋았다. 성곽길은 아름다운 자연과 돌담길, 예쁜 카페들이 많아 드라마 촬영 장소로 유명하다.
약수동 성곽길 입구에서 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평화를 만드는 교회가 있는데, 1층에 개방화장실이 있다.산책하는 사람들의 불편함을 덜고자 교회 화장실을 개방 화장실로 바꾸었다고 한다.
성곽길 위쪽에는 다산성곽도서관이 있는데 내부가 아름답다. 성곽길을 산책하다가 쉬고 싶을 때 들러 쉬면 좋을 것 같다. 조금 더 내려가면 공연장이 있는데, 국악, 난타 등 여러 가지 공연을 한다. 앞엔 성곽 마을 마당이 있는데,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할 수 있다.
이번 주말 산책도 하고, 도서관, 카페 등 여러 장소도 함께 누릴 수 있는 성곽길 나들이를 한번 가보는 건 어떨까?
이세나 어린이 기자(청구초 5)
연극 ‘옥천여관’, 중구민은 무료로 즐긴다
무덥고 습한 요즘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 지 고민이라면, 시원한 극장에서 연극 한 편 관람하는 것은 어떨까. 그것도 무료로.
7월 2일~20일까지 연극 ‘옥천여관’이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 연극은 충청북도 옥천군 군북면에서 '옥천여관'을 운영하는 만평, 혜자 부부와 세 자녀(재남, 재한, 재경)에 대한 이야기로, 각자의 삶과 한 가족의 갈등을 다양하고 따뜻하게 담아 낸 연극이다.
중구 어린이 기자로서 생생한 기사 작성을 위해, 7월 7일 일요일 오후 3시 공연을 관람차 방문했다. 지하철 동대입구역 6번 출구 쪽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여 편하게 공연장으로 이동할 수 있었고, 안내가 잘 되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공연 티켓을 수령한 후 공연이 시작되기 전 인터뷰를 진행했다.
중구에 거주하는 안서윤(9세) 친구는 “엄마, 이모와 함께 공연을 관람하러 방문했으며, 엄마가 ‘서울시 중구 알림톡’을 통해 공연 소식을 알게 되어 공연을 보러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구 알림톡’은 중구의 다양한 소식을 카카오톡을 통해 빠르고 편하게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하성연(22세) 님은 “대학에서 연극 관련 학과에 다니고 있어서 이 공연이 많이 기대된다”고 하였다.
관객석은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20~30대가 가장 많았고, 어린이와 청소년, 50대 이상 순이였다.
무대는 관객석과 거리가 멀지 않아서 연극 배우들의 표정까지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덕분에 100분이라는 공연 시간 내내 어린이 관람객들도 집중해서 연극을 보았고, 어른 관객들 중 일부는 연극을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의 소감을 듣기 위해 인터뷰를 추가로 진행했다. 중구에 거주하는 성태은(초5) 친구는 “가족들과 함께 공연을 보아서 더욱 재밌게 보았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중구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무료 공연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박시윤 어린이 기자(청구초 4)
황학동 작은도서관
〈북카페 황학, 날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황학동 주민센터 1층에 위치한 〈북카페 황학,날다〉를 방문했다.
북카페 안에는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한 휴식 시설, 다양한 종류의 도서, 시원한 음료를 파는 카페가 있다. 마침 사서 선생님이 계셔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혹시 도서관에서 최대 몇권 까지 대여 가능하고, 언제까지 반납해야 하나요?”
사서 “총 10권 까지 가능하고, 최대 2주 까지 가능합니다.”
“도서관 이용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사서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며, 점심 시간은 오후 1시~2시입니다”
“입구에 있는 공구, 게임 CD는 대여 가능한가요?”
사서 “네. 대여 가능하고 개인 당 수량 제한이 있으니 확인 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카페 이용시간은 언제까지 인가요?”
사서 “ 오후 6시 까지 입니다.”
“중구 도서관 카드로 이용 가능 한가요?”
사서 “네. 가능합니다. 카드는 중구에 있는 모든 도서관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하루에 몇 명 정도 오나요?”
사서 “제가 있는 시간 (오후 6시~9시)에는 약 30여 분이 방문하셨습니다.”
기자도 몇가지 책을 읽었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우리동네에 이렇게 좋은 도서관이 있는데, 친구들이 자주 방문하여 책과 가까워 지기를 기원합니다.
백준서 어린이 기자(광희초 6)
“서울시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우리학교 안전은 내가 지킨다
지난 6월18일 오전 10시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어린이 안전 히어로즈 대원’ 발대식이 열렸다. 이날 서울시 73개의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로 구성된 ‘제1호 서울시 안전 히어로즈 191명’이 선발되었다.
안전 히어로즈는 학교와 주변 통학로와 놀이터 등에서 위해 요소를 발견하여 신고하여 자신과 친구, 가족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담당하며, 안전분야 교육, 체험 훈련 참여가 주어진다.
학생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활동 할 수 있도록 위촉장, 활동물품 지원, 신고 우수사례 포상금, 우수활동 표창장 수여, 봉사 활동 시간 등이 제공된다.
안전에 관심이 많지만 모집 기간을 놓친 친구들이라면 2025년 상반기에도 또 모집 예정이니 지원하길 추천한다.
안지우 어린이 기자(남산초 4)
중구가 보유한 ‘서울 미래 유산’ 소개
‘서울 미래 유산’에 대해 들어 보셨나요? ‘서울 미래 유산’은 서울의 근,현대 유산 가운데 미래 세대를 위해 보존할 가치가 있는 유,무형 자산으로, 서울 시가 2013년부터 시작한 사업입니다.
중구에는 오랫 기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 여름철 보양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문화옥’은 2015년에 ‘서울 미래 유산’에 선정되었습니다. 을지로 4가역에 위치한 이곳은 설렁탕, 도가니탕, 꼬리곰탕, 수육 등의 메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표 메뉴는 설렁탕으로 국물이 담백하고, 김치가 맛 있기로 유명합니다.
‘문화옥’은 6.25 전쟁의 피난통에 오갈 데 없는 사람들에게 연탄불에 설렁탕을 팔던 것을 시작으로 2대에 걸쳐 60년 넘게 한결 같은 맛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문화옥’은 30년 넘게 중구에 계신 노인분들께 무료로 설렁탕을 대접하는 봉사활동을 하시며, 중구 지역에 나눔을 실천해 왔습니다. 문화옥의 진한 설렁탕으로 따뜻하 마음을 전달받으신 분들이 3만2천명에 달하고, 이를 비용으로 계산하면 약 3억원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중구의 오랜 유‧무형 유산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길 기대합니다.
김민경 어린이 기자(청구초 4)
중구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드림톡톡 〈꿈.家(가)네〉를 아시나요.
서울 중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드림톡톡’ 청소년들의 꿈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자신의 진로와 직업에 대한 탐색과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청소년 진로‧직업 전문기관입니다. 센터에서 운영하는 〈꿈.家(가)네〉 프로그램은 가족 대상, 진로 체험 및 함께 만드는, 가족과 함께하는 진로체험입니다.
올해 총 5탄으로 구성된 〈꿈.家(가)네〉는 현재까지 1탄 충무로 인쇄 이야기(3월), 2탄 중구와 건축 이야기(4월), 3탄 진양상가 꽃 이야기(5월)를 진행하였습니다.
4탄은 지난 7월 20일 오후 2시~4시 중구 진로센터에서 초등학교 3학년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신당동 패션이야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여러분의 강점에 대해서 알고 있으신가요?
처음 시작은 진로지도사 선생님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탐색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습강점, 관계강점, 활동강점, 감정강점. 좋아(동경)하는 대상은? 소중히 여기는 물건? 예상되는 강점? 이런 질문들은 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에게 던져본 적이 있을 겁니다. 나를 이해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당동에서 패션 공방을 운영하는 이은하 강사님과 디자이너란 직업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디자이너라고 하면 패션디자이너가 떠오르기 십상인데, 신당동에 패션거리(광희초~성동글로벌경영고)를 비롯해 많은 패션/봉제 업체들이 있다고 합니다.
한복 만들기를 전공하셨다는 강사님은 디자이너의 역할과 옷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수많은 과정을 소개하자 친구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열심히 강의를 들었습니다.
가족이 함께 모여, 패션에 대해 알아보고, 직업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경험하는 시간이 훌쩍 지나 아쉬웠지만, 가족진로체험 〈꿈.家(가)네〉가 앞으로 1번 더 남았다고 합니다.
다음은 어떤 프로그램으로 진행될지 여러분은 궁금하지 않으시나요?
김은성 어린이 기자(동호초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