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편 중구는
나의 밤길 동행자
안녕하세요. 저는 중구에 살고 있는 17살 고등학생 박윤빈입니다.
저는 초등학생 때부터 중학생 때까지 혼자 걸어서 등교 및 하교를 했는데 그때는 아무리 늦어도 6~7시쯤이면 집에 올 수 있었고 어쩌다 평소보다 조금 더 늦는 때에는 퇴근하시는 부모님과 만나 함께 집에 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에 비해 학교와 집의 거리가 멀어져 통학 시간이 늘어났고,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레슨과 연습에 점점 귀가 시간이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뜨거운 입시 경쟁 속에서 조금이라도 더 잘 해내고 싶은 마음에 정신 없이 연습하다 보면 금방 10시, 11시가 되기 일쑤였고 급히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올 때면 11시~12시가 다 되어 사람도 많지 않고 스산한 거리 분위기에 늘 쫓기듯 집으로 뛰어가곤 했습니다. 가끔 비가 내려 유난히 무서운 마음이 드는 날에는 부모님께 데리러 와달라고 부탁드리곤 했지만, 그럴 때마다 지하철역 입구 멀리서부터 보이는 부모님의 지친 모습에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어 부탁드리기 힘들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와 다름없이 늦은 밤에 귀가 중이던 저는 우연히 ‘똑똑하고 든든한 귀갓길 친구’라는 문구가 적힌 노란 조끼를 입고 경광봉을 들고 계신 두 분을 보게 되었습니다. 호기심에 해당 문구를 검색해 본 저는 서울 안심귀가 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중구에는 안심귀가 모니터링, 안심 스카우트처럼 늦은 밤에 귀가하는 사람들을 위해 무사히 집에 도착할 때까지 지켜봐 주거나 목적지까지 동행해 주는 좋은 서비스들이 있었고 저는 바로 다음 날 앱을 내려받아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함께 집까지 동행해 주는 스카우트 서비스를 예약하려고 보니 제가 하차하는 동대입구역은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고 그나마 가까운 역이 충무로역이었지만 거리가 멀어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해 혼자 귀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음 날 이러한 사실을 아신 부모님께서 중구청 관련 부서에 전화하여 스카우트 예약을 해주셨고, 서비스 첫날 제가 예약한 시간보다 10분 정도 일찍 도착했음에도 이미 스카우트 두 분이 저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함께 걷는 동안 스카우트님께 서비스 예약이 힘들었다고 말씀드리자, 도착 30분 전에 문자메시지를 보내라고 개인 연락처를 주셨고, 덕분에 현재도 동행하며 안전하게 귀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안심 스카우트가 제공되지 않는 주말에는 귀가 모니터링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길거리에 있는 CCTV를 통해 제가 무사히 집에 도착할 때까지 지켜봐 주셔서 혼자 걸을 때도 훨씬 마음이 든든합니다.
그뿐 아니라 갑작스레 뛰는 것과 같이 이상행동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긴급신고가 되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한번은 귀가 모니터링 서비스를 이용하던 중 제가 신호등이 바뀌기 전에 건너려고 갑자기 달려 긴급신고가 자동 접수된 적이 있었습니다. 안심이 관제실에서 전화가 와서 조금 민망하기는 했지만, 위급상황에서 바로 신고가 접수된다는 생각에 더욱 마음이 놓였습니다.
안심 스카우트를 이용한 지 이제 1년 정도가 되었는데 함께 걸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가끔은 든든한 보호자처럼, 때로는 편안한 친구처럼 한결같은 미소로 저를 대해주시는 스카우트 선생님들에게 늦었지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밤길 함께 걸으며, 꼼꼼하게 모니터링 해주는 내편 중구가 있어서 안전하게 귀가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우수상 수상작
걷기 좋은 중구
걷게해준 중구 건강마일리지
중구 건강마일리지를 통해 모녀 관계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됨. 특히 걷기 운동을 함께하다가 어머니의 병(파킨스)을 조기 발견하여 가족의 건강지킴이 역할까지 한 ‘중구 건강마일리지’가 있어 든든하고 고맙다는 내용 -이연경
언제한 든든한 내편중구가 있어
신당10구역 재개발
신당10구역 재개발 사업 대상지에 사는 주민으로 주민의 눈높이에서 정비사업에 대해 설명해 주는 찾아가는 주민 아카데미와 적극적인 지원으로 최단기간 조합설립에 힘이 되어준 중구청에 감사하는 내용 -이영자
늦은 밤길 걱정 끝!
안심귀가 서비스 신청하세요
안심귀가 스카우트
스카우트 대원 2명이 심야 귀갓길에 동행해 드립니다.
대상 여성, 청소년 등
시간 평일 22시~01시(월요일 24시 근무)
※ 하절기(7~8월) 주4일 근무 월요일 휴무, 화~금 22시~24시 근무
신청 120(다산콜센터), 02-3396-4001, 안심이 앱
※ 도착(지하철, 버스정류장) 30분 전에 전화 또는 안심이 앱을 통해 신청해 주세요!
안심이 앱(안심귀가 모니터링)
중구 관내에 설치된 CCTV와 스마트폰 앱을 연계해 위험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구조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드립니다.
방법 회원가입 → 앱 실행 후 원하는 서비스 신청
기능 안심귀가 모니터링(CCTV 관제센터에서 집까지 가는 길 모니터링), 긴급신고(긴급신고 버튼, 휴대폰 세게 흔들면 관제센터로 자동 신고), 안심귀가 스카우트 신청(밤길 동행)
가족정책과 ☎02-3396-5403
내 편 중구 원고모집
만족했던 중구의 정책, 민원해결 사례 등 중구가 내 편이라고 느꼈을 때 사연을 보내주세요. 선정된 분께는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참여방법]
1. [내편중구] 글귀와 함께 참여자 이름 쓰기
2. 관련 사진(있을 경우) 첨부
3. 문자전용 수신폰(☎02-3396-8588) 또는 이메일 jaungks@junggu.seoul.kr 전송
☞ 접수: 매월 10일까지(분량은 자유)
※ 원고는 중구광장과 중구청 공식블로그(SNS 등)에 소개될 수 있습니다.
홍보담당관 ☎02-3396-4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