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걷는 길, 이용하는 시설에서 불편을 느끼면서도 ‘원래 그런 것’이라며 지나치지는 않으셨나요? 중구가 주민의 눈으로 일상을 다시 살펴보고, 익숙해진 불편을 하나씩 바꿔갑니다.
가파른 계단 대신 모노레일로 편리해진 대현산배수지공원, 시장 방향을 쉽게 찾도록 안내판을 설치한 신중앙시장이 그 시작입니다. 이제 자치회관 수강신청부터 도서 반납, 체육시설 이용까지 생활 속 작은 불편을 찾아 개선해 나갑니다.
크고 거창한 변화보다 “이것 하나만 바뀌면 참 편할 텐데”라는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 홍보스타 안진희 님 가족
일상 속 익숙한 불편 해결 이야기 ①
주차 자리, 이번에는 제 차례일까요?

차를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주차 문제, 정말 남의 일이 아니죠. 중구 공영노외주차장 20곳에는 월정기권 주차면이 모두 1,668면인데, 대기자는 약 5,300명에 이릅니다. 한 번 월정기권을 배정받으면 계속 이용할 수 있는 구조여서, 기존 이용자가 자리를 내놓아야만 다음 대기자에게 기회가 돌아가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니 기다리는 분들의 마음은 오죽했을까요?
“이번에는 내 차례가 오려나?”
기다리고 또 기다리다 보면 어느 순간 포기하게 됩니다. 중구가 이 방식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앞으로는 일정 기간마다 기존 이용자, 대기자, 신규 신청자 모두에게 다시 신청할 기회를 주고 추첨을 통해 이용자를 새로 선정하는 방식을 추진합니다. 여기에 중구민 우선 배정도 함께 검토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변화가 참 반갑습니다. 누군가에게 계속 주어지던 기회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이 공평하게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다시 나누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추첨 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한다고 하니, 결과를 기다리는 주민들의 마음도 조금은 가벼워지지 않을까요?
결국 중요한 건 ‘그동안 당연하게 여겨온 불편을 다시 들여다보는 마음’이 아닐까 싶어요.
5천 명이 넘는 대기 행렬도 누군가는 “원래 그런 거지” 하고 넘겼을 법한 일들인데, 중구가 하나씩 짚어가며 풀어내고 있는 모습이 참 반갑습니다.
주차관리과 ☎02-3396-6262
일상 속 익숙한 불편 해결 이야기 ②
엘리베이터가 다시 움직인다고요?

회현역을 오갈 때 한 번쯤 이용해 보신 분이라면 아실 겁니다. 회현역과 남산SK리더스뷰를 연결하는 지하통로에 엘리베이터가 있다는 사실을요. 그런데 이 엘리베이터가 2011년부터 운행을 멈춘 채 무려 15년 가까이 주민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특히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 교통약자에게는 계단이나 긴 우회 동선이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었지요.
“왜 안 고치지?”
“누가 관리해야 하는 거지?”

▲ 현재 멈춰 있는 회현역 1번 엘리베이터
2027년 1월 운행 재개
아마 이런 생각을 해보신 분도 계실 겁니다. 알고 보니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지하연결통로의 관리와 비용 부담을 둘러싼 여러 법적·행정적 문제가 얽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중구는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여러 차례 협의해 왔고, 도시계획시설을 변경하는 방법까지 검토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중구는 주민들이 실제로 이용하는 엘리베이터만이라도 다시 운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법률자문과 적극행정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한 결과 2027년 1월부터 운행을 재개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들으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15년 동안 멈춰 있던 건 엘리베이터였지 주민들의 불편까지 멈춰 있었던 건 아니구나.”
누군가에게는 몇 분 더 걸으면 되는 일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하루의 외출을 망설이게 만드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작은 편의 하나도 누군가에게는 큰 변화가 될 수 있습니다.
건설관리과 ☎02-3396-6007
- 등록일 : 202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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