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본 2025 이순신 축제의 현장

이순신 장군의 탄신지 중구가 ‘소년 이순신’을 주제로 첫 이순신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10월 25일 명보아트홀 사거리 일원에서 열린 축제에는 약 2만여 명이 참여해 지역 대표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그 뜨거웠던 축제의 현장을 사진으로 살펴본다.

“새로운 중구! 이순신 1545!”
축제의 서막은 해군홍보대가 열었다. 이순신의 후예답게 역동적인 군무와 풍물놀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축제는 새로운 도시브랜드 ‘이순신 1545 중구’를 각인시키며, 중구의 역사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축제의 백미는 철인 이순신 선발대회. 미래 꿈나무들의 줄넘기 경기를 시작으로 여성부의 오래매달리기와 남성부의 턱걸이 대결이 이어졌다. 박진감 넘치는 승부의 세계를 통해 이순신 장군의 인내와 도전 정신을 엿볼 수 있다.

먹거리존에는 중구 대표 맛집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참여해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이순신 장군의 즐겨 먹던 전통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순신 밥상 요리대회’가 열려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중구 홍보대사 방송인 서경석씨 위촉
이순신 탄생지 중구, 홍보대사가 됐어요

방송인 서경석 씨가 중구 홍보대사 제3호로 위촉되어 이순신 탄생지 중구의 매력을 알리는 특별한 역할을 맡게 되었다. 서경석 씨는 홍보대사 제1호 ‘삼오사’, 제2호 가수 김태연 양에 이어 세 번째로 위촉되었으며 역사와 인문학 분야에서 중구를 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중구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충무공 이순신 생가터(인현동 추정지)와 훈련원터를 추천했다. “생가터는 장군이 소년 시절을 보낸 공간으로 위대한 영웅의 출발점을 상상해 볼 수 있고, 훈련원터는 청년 이순신이 무과시험 중 낙마했음에도 끝까지 완주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경석 씨는 “영웅의 불굴의 의지를 느껴볼 수 있는 생가터에서 올해 첫 이순신 축제가 열려서 너무 반갑다”라고 덧붙였다.

중구 홍보대사 김태연 미니인터뷰
내년에 이순신 축제에서 또 만나요~

미스 트롯가수 김태연 양이 제1회 이순신 축제에 초대가수로 참여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생지에서 열리는 뜻 깊은 축제에 홍보대사이자 초대가수로 참여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고 설레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장군님의 굳건한 정신이 시작된 이곳에서 주민분들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를 위해 ‘범 내려온다’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나는 무대를 준비했다고 한다.

“내년에도, 또 그 후년에도 이 축제가 계속 열렸으면 좋겠다”며 “그때도 주민분들과 함께 참여해서 축제를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게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중구민 여러분은 복 받으셨어요~~”라며 활짝 웃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