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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함으로 꽉 채웠던 1,065일 내 편 중구 스토리
202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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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학교에서 찾은 건강한 삶

중구보건소의 청바지(청춘은 바로 지금)학교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웃음 치료부터 컬러링북 치매예방 교육, 우울예방교육, 문학치유까지 모든 수업이 소중한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치매 예방교육이 너무 유익해서 교재를 복사해 경로당 회원들과 공유했더니 매번 가져다 달라고 할 정도로 호응이 좋았습니다. 문학치유 시간은 마치 한 권의 책을 깊이 읽는 느낌이었고, 모든 강사님들이 우리 눈높이에 맞춰 수업을 훌륭하게 이끌어 주셨습니다. 5주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지만, 산전수전 다 겪은 우리들이 함께 웃고 배우며 보낸 순간들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김용학
김용학(청바지학교 소망반)




주민조정가로서 느낀 소통의 힘

지난해 중구청에서 마련한 ‘주민조정가 양성 교육’에 참여했습니다. 갈등 조정을 위한 의사소통 방법을 배우고 실제 분쟁 사례를 실습하며 ‘좋은 공동체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마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갈등을 주민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동기 수료자들과 매월 모임을 이어가며 실제 마을에서 일어나는 갈등 사례를 공부하고, 담당 주무관과 함께 ‘갈등소통방’ 이웃 분쟁 상담에도 참여했습니다. 특히 층간소음으로 힘들어하던 주민과의 상담이 기억에 남습니다. 처음에는 예민하고 지친 모습이었지만, 진심을 담아 이야기를 듣고 조언을 드리자 상담 말미에는 한결 누그러진 표정이셨습니다. 주민으로서 역할을 다하며, 마을이 더 따뜻한 공동체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임종심
임종심(마을갈등조정지원단 주민조정가)




중림동 재개발, 협력이 만든 기적

도심개발은 노후화된 도시 중심부를 재구성해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도시 기능을 회복하는 사업입니다. 중림동 398번지 일대는 노후한 건물과 불편한 지형으로 인해 누수, 단열, 안전 문제 등으로 생활에 어려움이 컸고, 이에 주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도심재개발이 추진되었습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중림동은 중구청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빠르게 진행되었으며, 29일 만에 조합설립 동의율 75%를 달성하고, 지난해 11월 정식 조합이 설립되었습니다. 이 사례는 공공과 민간의 협력이 도시개발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예로, 내편 중구가 든든하게 지켜주었기에 가능했다고 합니다.

김도형
김도형(중림동398 일대 주택재개발구역 조합장)




두 번째 정동야행, 더욱 특별했던 밤

올해 정동야행에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정말 즐거웠습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참여였는데, 기대했던 만큼 더욱 의미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평소 제가 다니는 정동제일교회가 근처에 있어 자주 오가던 길이었지만, 이번 특별한 행사를 통해 그동안 놓쳤던 새로운 매력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중구청에서 이렇게 의미 있는 행사를 기획해 주신 덕분에 책에서만 접하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친구들과 함께 정동 일대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며 천천히 걸었던 순간들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내년에도 꼭 다시 참여하고 싶고,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더 많은 친구들에게도 이 멋진 행사를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최다엘
최다엘(환일중학교 3학년)

2025년 6월호
2025년 6월호
2025년 6월호
  • 등록일 : 202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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