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가 황학동 일대 일반상업지역 337,980㎡ 규모의 ‘황학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추진 중으로 3월 30일 재열람공고를 완료했다.
현황과 개선 필요성
황학동은 전통시장, 주방 가구거리, 신당역(2·6호선) 등 주요 시설이 위치한 지역이지만, 정비여건 미비로 개발이 지연되어 왔다. 현재 이 지역은 30년 이상 된 노후 건물이 90%에 달하며, 5층 이하 건물이 74%를 차지한다. 협소한 도로와 부족한 주차 공간은 사업자와 종사자들의 이탈을 야기했으며, 중앙과 북측 주거지역 내 소규모 필지의 밀집과 합벽건축·무단 증축은 대규모 개발에 어려움을 주었다. 또한 녹지 부족으로 인한 환경 문제도 발생하고 있어, 체계적인 가이드라인 수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어떻게 바뀌나?
이번 계획에서는 대상지 전체 면적의 37%에 해당하는 12만 5천㎡를 4개의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지정됐다. 기존 서울시 가로구역별 건축물 높이계획(20m~80m)에 따라 제한을 받았으나 황학지구단위계획에서는 높이기준(50m~120m)으로 조정되었다. 황학동 지구단위계획이 실현되면 주차장과 기반시설 등 부족했던 생활편의시설이 마련되고, 도로가 확장되어 더욱 쾌적한 환경으로 바뀔 예정이다. 또한 개방형 공원 배치를 통해 녹지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도 포함되었다. 중구는 열람공고 이후 수렴된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남은 절차를 진행하여 올해 안에 결정 고시할 계획이다. 한편 중구는 지난 3월 19일 3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여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달라질 중구 도심재개발 사업 현황
도심재정비전략추진단 ☎02-3396-8132
좁고 불편한 신당역 공영주차장
편의시설 갖춘 복합공간으로 구성
○ 건폐율 : 43.68%
○ 용적률 : 192.18%
○ 연면적 : 2,151㎡
○ 층수 : 지하 1/지상 6층
○ 구조 : 철근콘크리트
○ 높이 : 39.6m
○ 주차 : 총 123대
좁고 불편했던 신당역 공영주차장(신당동 140-29번지)이 주차타워로 새롭게 태어난다. 주차 공간과 주민 편의시설, 공원까지 갖춘 복합공간으로 조성해 신당동 일대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중구는 주차장 건립을 위한 설계 공모에서 총 39개 작품 가운데 ‘아이엠에이 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최종 선정, 본격적인 설계 용역에 들어갔다. 현재 신당역 공영주차장은 26면 규모로, 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공모전 당선작은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열린 공간으로 주차장을 설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설계안에 따르면, 주차장은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 높이 39.6m 규모의 주차타워로 조성된다. 주차 공간은 기존보다 약 5배 많은 123면으로 늘어나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차타워는 중층형 구조로, 주변 스카이라인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했다. 특히 건물 외부에서 차량이 보이는 투명한 디자인을 적용해 시각적 개방감을 살렸다. 주차장은 2026년 하반기 준공예정이다.
주차관리과 ☎02-3396-6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