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이 미(美)공병단 부지로 이전한다. 내년 착공해 2028년 준공하는 게 목표이다. 약 1.5배 정도 더 큰 토지에 지상 15층, 총 776병상 규모로 지어진다. 특히 감염병병원 병상 수가 49병상에서 150병상으로 늘어나 중앙 감염병 대응 기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구는 2023년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관련 보건복지부 제안 접수 후 ‘미공병단 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하여 서울시에 전달하였고 2024년 12월 시는 세부개발계획을 확정하였다. 해당 특별계획구역은 DDP 지구단위계획 부지에 속해 있으며 지난달 지역 공론장에서 ‘DDP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의 발전 방향을 주민과 함께 논의하였다. 미공병단 부지에 위치한 서울 미래유산인 경성소학교는 전시장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역사보존과 동시에 신축될 국립중앙의료원 남쪽 공간은 휴식이 가능한 공원으로 조성하여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의료공간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1958년 개원되어 시설이 낡고 병상이 좁아 확장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전부터 이어져왔다. 이에 2003년에는 서초구 원지동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 오고 갔지만 무산돼서 국립중앙의료원의 미래가 불확실해졌다. 심지어 지난해 서울 백병원 폐원은 주민에게 의료 공백으로 인한 걱정을 심어주었으나, 이번 국립중앙의료원의 규모와 병상 확대를 동반한 신축 이전으로 의료서비스 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심재정비전략추진단 ☎02-3396-5734

‘주민 친화형 열린 공간’
명동 행정청사 마침내 첫 삽 뜨다

오랜 기간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명동 행정청사가 지난 2월 13일 마침내 첫 삽을 떴다. 기존 명동 주민센터는 1994년 준공 이후, 시설 노후화로 주민 불편이 잇따랐었다. 새 청사는 기존 부지(남산동2가 9-6 일대)에 지하 3층~지상 5층, 연면적 1,880.02㎡ 규모로 건립된다.

▲ 조감도

청사가 지어지는 남산동 일대는 주민들이 거주하는 생활 공간이자 골목상권이 형성된 지역이다. 특히, ‘재미로’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며,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일러스트 등 문화 콘텐츠가 밀집된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명동 행정청사는 개방감을 강조한 현대적 구조로 설계하고 주민, 관광객, 상인 등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행정기능에 더해 ‘소통과 어울림’이 있는 ‘복합공간’으로 조성, 1층에는 민원행정실을 배치해 주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2층에는 동장실과 회의실을 마련한다. 3층과 4층은 프로그램실로 구성해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5층에는 공유주방을 만들어 주민들이 모여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한다. 2026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자치행정과 ☎02-3396-4562

30년 중구민 숙원 해결서
남산 고도제한 완화 백서 발간

남산 고도제한 완화 내용을 담은 ‘바라, 보다, 남산’이라는 제목의 ‘남산 고도제한완화 백서’를 출간했다. 남산 고도제한완화 백서는 그간의 고도제한 완화의 필요성, 추진현황, 성과 그리고 그 남산의 미래를 담은 책자로서 94페이지로 제작하였다. 이 책은 기존에 발간된 백서들과는 달리 친근한 ‘남산캐릭터’ 등 다양한 시각적 자료를 활용하여 캐릭터가 독자에게 직관적으로 설명해 주는 방식을 채택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백서는 중구청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도심재정비전략추진단 ☎02-3396-8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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